[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앞으로 쏘카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에서 연간 7만원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를 지급받는다.
29일 쏘카는 무공해 전기 자동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킬로미터(km)당 1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쏘카는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이용을 장려하고 환경친화적인 카셰어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적립 시스템은 환경공단이 올 초부터 시행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에 발맞춰 도입됐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는 무공해차 대여나 전자영수증 발급, 그린 카드를 이용한 친환경 상품 구매 등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는 국민에게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 적립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탄소중립 포인트를 적립받으려면, 먼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공식 누리집에 가입해야 한다. 이후 쏘카 앱을 통해 전국에 위치한 쏘카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월별로 카드사 포인트나 현금으로 지급되며 가입 후 최초 이용 땐 탄소중립 실천 다짐금 5000원도 1회 제공된다.
지난 5월부터 쏘카는 전기자동차 이용객을 위한 충전보장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시내 쏘카존에 위치한 일부 전기자동차를 70% 이상 충전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충전보장’ 마크가 붙은 전기자동차를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적용 지역과 차량 수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CBO)은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전기자동차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쏘카는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공공 탄소저감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