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북적 북적한 CJ CGV… “국내 멀티 플렉스 회복세 두드러져” - 삼성증권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CJ CGV가 '리오프닝'의 수혜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16일, CJ CGV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나 신작 개봉과 함게 극장가에 활력을 찾는 분위기”라며 “특히 CJ CGV가 전사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멀티플렉스는 회복의 시그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4월 25일부터 '범죄도시2', 쥬라기월드:도미니언', '브로커' 등이 개봉하는 점을 중시하고,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8월에 국내외 주요 배급사의 대작들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CJ CGV가 중국 및 일부 이머징마켓에서 아직 완전한 정상화를 논하긴 일러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하반기 회복 전환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CJ CGV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233억원(전년동기대비 29.4% 증가), 영업손실 549억원(전년동기대비 -628억원 증가)으로, 컨센서스 (-442억원)를 밑돌았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은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전체 관객 수가 44.6% 증가해 CGV 관객 수도 47.3% 늘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작년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해 전분기 대비는 외형도 이익도 부진했다.
터키는 로컬 및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부 지역 봉쇄에 나서면서 박스오피스 매출 감소로 적자전환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한국-456억원(-527억원, 적자지속), 중국 -118억원(적자전환), 터키 43억원(흑자전환), 베트남 22억원(전년동기대비 -31.3% 감소), 인도네시아 -16억원(적자지속)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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