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출하량 8억9570만대…'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기기 비중이 가장 커 - 2026년까지 매년 10.3% 증가 예측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앞으로 5년 동안 꾸준히 시장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전년대비 11.7% 성장했다. IDC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부품 공급난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아담 라이트 IDC 사물인터넷(IoT) 선임 분석가는 “세계적으로 가정 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홈 엔터테인먼트가 활성화하면서 스마트홈은 세계 대부분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스마트홈 시장 출하량은 8억9570만대다.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0.3% 올라 2026년에는 14억40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 IDC 선임 분석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홈 시장은 확대했다"라며 "앞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마트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은 북미다. ▲아시아·태평양 ▲서유럽·라틴 아메리카가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스마트TV와 셋톱박스 등을 포함하는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기기는 출하량 기준 전체 스마트홈 기기에서 34.7%를 차지했다. 또 출하량은 전년대비 4.8% 올랐다.
지난해 스마트 조명 기기는 전체 출하량 중 10%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5년 동안 스마트홈 기기 중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2026년까지 연평균 23.6%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