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앞으로 애플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앱을 단속할 계획이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일부 개발자에게 ‘앱스토어 개선 공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을 통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상당 시간 내 업데이트되지 않은 앱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랜 기간 업데이트하지 않은 앱은 이메일 발송 후 30일 이내 업데이트를 실시해야 한다.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판매에서 제외된다.
메일을 받은 개발자들은 반대를 표하고 있다. ‘프로토팝 게임즈’ 개발자 로버트 카브웨는 트위터를 통해 “내 게임은 모든 기능을 갖췄음에도 2019년 3월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거될 위협에 놓였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구글 역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은 앱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글은 역시 2년 이내 출시된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지 않는 앱에 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노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는 11월1일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하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