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작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835억달러(약 710조99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전체 29%다.
22일 SK하이닉스 제74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금액 기준 세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5865억달러다. 전년대비 25.1% 증가했다.
메모리는 1667억달러 규모다. 전년대비 33.8% 성장했다. D램이 925억달러 낸드플래시가 677억달러다. 전년대비 각각 40.4%와 26.7% 상승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등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체 반도체 시장과 메모리 시장은 2019년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D램은 코로나19 회복과 5G 전환 확대가 시장을 견인했다. 고사양 스마트폰 출시와 데이터센터 업체 투자 재개도 도움이 됐다. 낸드는 정보저장장치 역할이 커졌다.
SK하이닉스는 “과거에는 실리콘 사이클의 순환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왔으며 이는 주요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의 거시경제 순환 사이클과 연관성이 컸다”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경쟁력이 부족한 업체가 일부 구조조정 돼 반도체 산업 경기 변동 폭은 전과 비교해 많이 줄었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