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시장이 침체됐지만 3월 IT공모주중 높은 관심을 모았던 유일로보틱스는 IPO흥행에 성공했다. 유일로보틱스가 7일과 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2535.3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율을 기록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18일 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아 진행한 일반 투자자 공모에서 전체 상장 주식수(215만주)의 25%인 53만7500주를 공모했다. 공모 신청건수는 43만건에 달했다. 50%(26만8750주)가 배정된 균등 청약에서 청약 확률은 0.63으로 나타나 평균 1주 배정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0% 비례 배정 경쟁률은 5071대1을 기록했다. 4000만원 청약증거금을 기준으로 2주 정도 배정이 예상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7600~9200원)상단을 초과해 1만 원으로 결정했다. 기관 의무확약 비율은 15.9%이다. 기관 배정물량은 148만3500주로 총 배정물량의 69%이다.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12월에 설립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전문 회사로,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되는 211억원을 시설 확장, 다관절 및 협동 로봇 개발, 스마트팩토리 SW(소프트웨어개발) 등 장비구입,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