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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핏빗, 스마트시계 169만대 리콜…"배터리 과열 화상 위험"

백승은
- 아이오닉 169만3000대 회수…리튬이온배터리 과열 문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구글이 인수한 스마트 웨어러블 업체 핏빗이 스마트워치 전량 리콜에 나선다. 과열로 인한 화상 위험 때문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는 2017년 2020년까지 판매된 핏빗의 ‘아이오닉’을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CPSC는 아이오닉에 내장된 리튬이온배터리가 과열되면서 화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PSC에 따르면 화상 문제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접수된 신고는 총 115건이다. 세계적으로 접수된 신고까지 포함하면 총 174건이다. 실제 화상을 입은 경우는 78건이다. 3도 화상을 입은 경우는 2건 있었다.

아이오닉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100만대가 판매됐고 세계적으로 69만3000대가 팔렸다. 이 제품을 모두 회수할 계획이다.

핏빗은 아이오닉 리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등록 절차를 밟도록 했다. 아이오닉 사용자는 실제 구매 가격과 관련 없이 세계 출고가는 299달러(약 35만원)를 받을 수 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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