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U+, 인건비 증가에 영업익 1조원 '문턱'... "인력유출 방어"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LG유플러스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인건비 증가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한 것과 관련 “4분기 인건비가 비정상적으로 65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3조61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7% 늘었으나,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9.8% 감소하면서 시장전망치(2119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최대 규모인 979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인건비 상승으로 1조원에 못 미쳤다.
이 CFO는 “인력유출이 심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회사는 우수한 인재들을 외부 스카웃으로부터 방어해야 한다는 큰 과제에 직면했다”며 “내부에서도 성과에 대한 배분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으로 1조원보다 부족한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임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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