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업계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공급망 실태 파악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팹)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공급망 정보 요청서(RFI)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50여개 기업이 답변을 보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반도체 소비자 재고 평균이 2019년 40일에서 2021년 5일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반도체 수요는 2019년 대비 2021년 17% 증가했지만 생산능력(캐파)은 따라가지 못했다.
현재 팹 가동률은 대부분 90% 이상이어서 반도체 부족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렵다. 병목현상은 ▲자동차 ▲의료기기 등의 시스템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등이 심각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공급망은 여전히 취약하다. 미국 혁신 및 경쟁법(US Innovation and Competition Act)을 하루빨리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그래야 520억달러 투자로 미국 제조업을 재건해 국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