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테슬라 美 오스틴 공장, 1월 생산 개시

백승은
- 7~10일 내 가동 시작…'모델Y' 첫 생산 모델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이르면 일주일 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를 가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는 앞으로 7~10일 내로 오스틴 기가팩토리가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스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5번째 생산 공장이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 10억6000만달러(약 1조2727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모델Y ▲모델3 ▲사이버트럭 ▲세미 등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장 가동을 위한 서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대변인은 공장 가동을 위해 소방 규정 준수 인증서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모델Y’를 만들 것으로 점쳐진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생산을 위한 장비 설치 등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준비는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테슬라의 차량 생산 능력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테슬라는 93만617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대비 87% 늘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30만8600대를 납품하며 분기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0% 늘어난 수준이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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