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올해 마지막 장, 안랩 급등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자 안랩 주가가 강세다.

30일 안랩 주가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대비 17.81% 오른 9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안랩은 주가 급등으로 변동성완화장치(이하 VI)가 발동됐었다. VI는 주가가 급변할 경우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가격안정화 장치다. 이날 안랩은 갭상승(시초가가 전일 고가보다 높게 시작해 그대로 상승)해 장을 출발했다.

안 후보 지지율은 전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9.3% 기록하며 이전보다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때 안 후보 지지율은 5%에 미치지 못했다.

안랩은 안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그동안 회사는 안 후보와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안 후보의 주요 정치 행보와 함께 주가가 움직이며 안 후보 테마 대표주로 자리잡은 상태다.

이 회사는 3분기에 코로나19 이후 정보보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역대 최대 3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연결 기준 안랩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올랐다.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0.1% 하락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올랐다.

이날 오후 1시 24분 기준으로 최근 7거래일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해당종목은 190억원, 123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240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안 후보의 다른 테마주 써니전자는 전일대비 12%, 까뮤이앤씨는 3.14% 오른 상태서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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