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일부 2021년형 맥북프로 사용자가 작동 오류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공개한 ‘M1’ 칩이 적용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 제품에서 SD카드를 넣어도 반응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느리게 작동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10월부터 애플 사용자 커뮤니티인 맥루머스 포럼에서는 관련 오류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사례를 취합했을 때 14인치와 16인치 모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 SD카드를 넣자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활성화까지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128기가바이트(GB) 미만 용량을 가진 제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특정 종류의 제품에 한해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사용자들은 애플에 오류 사실을 알렸다. 애플은 이 문제를 인지했지만 제품 자체의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차원에서의 문제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맥루머스는 “애플은 사용자 불편사항을 참고해 앞으로 있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을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라면서도 “하드웨어의 오류인지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인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