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서 영감받은 코인들 줄줄이 등장…투자 주의보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자산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이름도 콘셉트도 비슷한 프로젝트들이 여러 개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한 스퀴드게임토큰(SGT), 스퀴드게임(SQUID), 스퀴드아노믹스(SQUID), 스퀴드게임프로토콜(SGPRO) 등 가상자산이 발행됐다.
이 중 스퀴드게임(SQUID)의 경우 사전판매 물량이 1초 만에 모두 팔리고, 가치가 한 때 2400% 폭등하기도 했다. 해당 토큰은 현재 탈중앙화거래소(DEX) 팬케이크스왑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팬케이크스왑에서 토큰을 제대로 매도할 수 없다는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됐다”며 경고했다. 이에 대해 CNBC는 “토큰을 매도할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스퀴드게임(SQUID) 백서에 따르면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토큰의 매도를 막는 ‘안티 덤핑 기술’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스퀴드게임토큰(SGT)의 가격도 폭등했다. 29일 오전 10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SGT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7%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스퀴드아노믹스(SQUID) 역시 105% 상승한 가격을 기록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의 콘셉트는 모두 비슷하다. 세부적인 부분은 다르나 모두 ‘오징어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토큰을 얻고 해당 토큰을 스테이킹(예치)함으로써 이자를 받는 프로젝트들이다. 대부분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일례로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스퀴드게임(SQUID)은 드라마처럼 6가지 게임에서 활용된다. 게임은 출시 예정으로, 456명이 있어야 시작되는 방식이다. 승자는 토큰을 모두 가져갈 수 있고 토큰을 예치함으로써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활용할 캐릭터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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