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12조3005억원 영업익 6185억원
- 배터리 사업, 3분기 매출액 8168억원 영업손실 987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호조를 지속했다. 유가 상승과 윤활유 사업 호황에 힙입은 결과다. 배터리는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2021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3005억원과 6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0.6%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1%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상승세다. 4분기도 방향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정유사업 손익이 회복했다”라며 “배터리 연간 매출액은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2905억원이다. 전기대비 576억원 많다. 석유 제품 마진을 개선했다. 4분기는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수요가 회복세다. 정제마진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844억원이다. 전기대비 835억원 감소했다. 석유화학과 반대방향이다. 유가 상승으로 동력비가 확대했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3298억원이다. 전기대비 1028억원 더했다. 미국과 유럽 판매량을 확장했다. 시황 개선으로 마진이 올랐다. 2009년 자회사 분할 후 분기 최고 영업이익이다.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164억원이다. 전기대비 128억원 높다.

배터리사업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168억원과 98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866억원 크다. 연간 3조원 이상이 유력하다. 내년 매출액 목표는 6조원 이상이다.

소재사업 영업이익은 401억원이다. 전기대비 13억원 떨어졌다. 중국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수요가 부진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는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더 큰 수확 즉 빅립(Big Reap)을 달성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