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2021년도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8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4개 미래기술연구실이 신규 출범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정책을 뒷받침하는 과기정통부 대표사업이다.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형에 따라 크게 185대 연구개발(R&D) 핵심품목 자립화를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이하 연구단)’과 65대 미래선도품목 등의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소재분야 ‘미래기술연구실(이하 연구실)’로 구분 및 지원하고 있다.
연구단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은 앞으로 연구수행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은 희소성과 공급 불안정성 등으로 1그램(g)당 7만원 수준이다.
촉매에 사용되는 백금 양을 기존의 상용 방식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저감하면서 동일 성능의 초고활성‧고내구성을 갖는 신촉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소재 연구, 수송기기용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개발 등도 지원한다.
연구실 중 눈에 띄는 곳은 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연구실이다.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기술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비트급 고해상도(400㎚)와 60도 이상 광시야각이 가능한 미래용 홀로그램 구현을 위해 빛의 위상과 세기를 동시에 능동적으로 변조할 수 있는 새로운 광메타소재 개발이 목표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용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등도 지원한다. 2025년까지 총 100개 연구실을 선정‧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실제적인 기술 자립 등 성과를 창출해온 소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통해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속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