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여당이 반도체 산업 지원에 나섰다.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 얼마나 강력한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까지 특별법을 내놓기로 했다.
23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장은 양향자 의원을 선임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반도체는 21세기 경제의 쌀이고 한국경제 심장”이라며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가 바로 이 반도체 전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대대적인 반도체 투자 확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 등 각국의 기술패권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도체기술특위는 반도체 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까지 종합적인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기술특위는 특별법 등 반도체 진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중요한 산업”이라며 “늦어도 오는 8월까지 특별법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장 가능한 지원과 규제 완화는 바로 건의하겠다”라며 “초파격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