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유리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1차 소송(337-TA-1159) 최종판결을 뒤집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행사 명분을 만들기 위해 여론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SK이노베이션은 샐리 예이츠 전 미국 법무부 차관<사진>이 ITC 1차 소송 최종판결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예이츠 전 차관의 주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에 실렸다. 예이츠 전 차관은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창출 일자리 2600개 위협 ▲미국 전기자동차(EV) 확대 걸림돌 ▲EV 배터리 제조 약화에 따른 안보 이익 저해 ▲포드 및 폭스바겐 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ITC는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영업비밀침해 판결을 내리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등을 10년 동안 미국에 수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ITC 최종판결 효력 발생 여부는 미국 대통령이 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최종결정이 현실화하면 이 공장은 가동이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