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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붉은사막’에 쏟아진 관심…펄어비스 “12월 정보 공개, 성공 확신”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2020년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검은사막 타이틀에 집중된 매출 구조 때문이다. PC에 뒤이은 모바일 버전도 지난 2018년 2월 첫 출시돼 3년째를 바라보는 게임이다. 자연스러운 매출 감소다.

이 때문에 펄어비스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선 차기 야심작 ‘붉은사막(크림슨데저트)’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렸다. 검은사막의 흥행 바통을 이을 플래그십(기함) 차기작이자 작년 지스타 출품작 중 가장 먼저 공개를 고민하는 타이틀이다. 출시는 1년여가 남았다. 내년 말 출시가 예상된다.

정경인 대표는 붉은사막 정보 공개와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붉은사막 콘텐츠 공개는 오는 12월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 공개 방식은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검은사막과 1대1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붉은사막 성공을 확신한다”며 “붉은사막은 처음부터 콘솔을 겨냥해 높은 완성도로 준비했기에 검은사막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대표는 또 “검은사막 노하우를 집약해 우수 인력과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다. 높은 퀄리티를 보장한다”며 “신작 관련해 200여명의 개발 인원 중 절반 이상이 붉은사막에 전념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기존 안내드린 출시 일정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붉은사막 차별화에 대해선 “검은사막은 PC MMORPG에서 최고 퀄리티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붉은사막도 최고 퀄리티로 준비한다”고 강조한 뒤 “저희 강점은 PC MMO를 만든 개발사로 콘솔에서도 출시 이후 라이프사이클을 길게 가져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콘솔과 PC 크로스플레이를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계획에 따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중인 검은사막PC 자체 퍼블리싱 전환 질문도 나왔다. 정 대표는 “계약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북미유럽은 PC 콘솔에서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는 중요 지역”이라며 “서구권 경험을 키우는 것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2017년부터 자체 퍼블리싱을 제공하고 있다”고 에둘러 직접 서비스 의지를 내비쳤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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