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구글이 소프트웨어(SW)에 이어 하드웨어(HW) 자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스마트스피커,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연초 출시한 무선이어폰까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지배력를 스마트폰 이외 분야로 넓히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진다.
30일(현지시각) 구글은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스마트폰 ‘픽셀4a 5G’ ▲스마트폰 ‘픽셀5G’ ▲안드로이드TV ‘구글TV’ ▲스마트TV ‘크롬캐스트’ ▲스마트스피커 ‘네스트오디오’ 등을 발표했다.
구글 릭 오스터로 수석 부사장은 “구글은 연초 출시한 ‘픽셀버즈’를 포함 장기적으로 HW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구글 HW는 구글 SW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더 유용한 환경을 제공하며 가격도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TV는 구글TV로 포장을 바꿨다. 구글TV는 유튜브와 융합을 강화했다. 유튜브TV 멤버십을 통해 실시간TV를 지원한다. TV를 AI 비서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직접 연결 버튼을 리모컨에 반영했다. 구글TV용 애플리케이션은 6500여개로 확대했다. 소니가 2021년 구글TV 진영에 합류했다. 모바일용 구글TV 앱도 배포한다. 크롬캐스트 신제품은 구글TV를 내장했다. 가격은 49.99달러(약 6만원)다.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순차 시판 예정이다.
네스트오디오는 구글홈 대비 저음을 강화했다. 19밀리미터(mm) 트위터와 75mm 미드 우퍼를 내장했다. 이용자가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를 갖췄다. 구글 어시턴트를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구글 스마트스피커를 연동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동시에 같은 음악을 즐기거나 2개 스피커를 스테레오로 운용할 수 있다. 5일부터 판매한다. 99.99달러(약 12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