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을 연내 실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말로만 5G가 아니라 ▲초고속 ▲초용량 ▲초저지연을 구현할 수 있는 초고주파(mmWave, 밀리미터웨이브) 서비스에서다. 삼성전자 퀄컴 버라이즌이 손을 잡았다.
25일 삼성전자는 연내 5G용 소형 기지국(스몰셀) ‘링크셀’을 상용화한다. 5G 28기가헤르쯔(GHz) 주파수용 소형 기지국이다.
5G는 기존 통신 세대 서비스에 비해 높은 주파수를 이용한다. 주파수는 고주파일수록 장애물을 뚫기 쉽지 않다. 실내 서비스를 위해 이전보다 촘촘히 소형 기지국 또는 중계기를 설치해야 한다.
링크셀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첫 고객이다. 버라이즌은 기업(B2B) 5G 서비스에 이용할 계획이다. 28GHz 주파수 400메가헤르쯔(MHz) 대역폭을 수용한다. 퀄컴 5G RAN(Radio Access Network) 플랫폼 기반이다.
삼성전자 전재호 네트워크사업부 연구개발(R&D)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링크셀을 통해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실내 서비스 솔루션을 ‘삼성 링크’로 정했다. 링크셀뿐 아니라 ▲링크허브 ▲링크허브프로 등으로 구성했다. 링크허브는 6GHz 이하(sub-6GHz) 주파수까지 수용할 수 있는 5G 솔루션이다. 링크허브프로는 네트워크 허브 등의 역할까지 담았다. 두 제품은 2021년 1분기 상용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