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이종욱)는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납입 예정일은 10월30일, 신주 상장일은 11월12일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조달된 자금을 통해 2차전지 설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30억원은 시설 투자금, 50억원은 운영자금, 7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고속 레이저 노칭장비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장폭 셀 스태킹 장비도 개발도 완료했다. 노칭 장비는 배터리 소재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는 제품이다. 기존 프레스 방식에서 레이저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스택 장비는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를 쌓는 공정에서 활용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차전지 설비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성을 갖춘 신사업을 구상 중이고, 적절한 기업을 찾아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