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블록체인] ‘수백% 펌핑은 기본’, 업비트 신규상장 코인이 왜 이럴까?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 주간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입니다.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공격적으로 신규 상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업비트가 가장 두드러지는데요, 최근 업비트는 일주일에 두 세 개 꼴로 신규 상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비트의 신규 상장 암호화폐들이 범상치 않습니다. 상장 효과로 인해 업비트에서만 가격이 전날 대비 수백%씩 뛰는 이상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섭게 오르던 가격은 몇 분 뒤 폭락합니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총 9위 암호화폐가 500% 급증? “업비트 신규상장 코인이 이상해”
업비트는 지난 4일 원화마켓에 체인링크(LINK)와 테조스(XTZ)를 새로 상장했습니다. 업비트가 다소 늦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암호화폐 모두 이미 시장에서 유명한 암호화폐입니다. 코인마켓캡 기준 체인링크는 글로벌 시가총액 9위입니다. 테조스 또한 13위로, 수많은 암호화폐들 중 시가총액 순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시가총액 순위가 높다는 것은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비트 이전에 여러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암호화폐들은 가격이 지나치게 크게 변동하는 일이 없습니다. 하루에 수십%씩 뛰는 일은 있어도, 수백%가 뛰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죠.
그런데 그 일이 업비트에서는 일어났습니다. 체인링크와 테조스의 유동성 자체는 풍부하지만, 상장 당시 업비트에서의 유동성은 낮았기 때문인데요. 상장 발표가 있자마자 업비트에서 체인링크 가격은 500% 넘게 뛰었습니다. 테조스도 300% 넘게 뛰었고요, 잠깐이지만 800% 넘게 상승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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