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디스플레이 시대가 도래한다. 2027년 TV와 스마트시계에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가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마이크로LED가 주류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27년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1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로LED TV는 33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여겨진다.
옴디아는 “마이크로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휘도 등이 뛰어나다”라며 “수많은 업체가 대형부터 초소형까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크기 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다. LED 배열에 따라 크기와 디자인 등을 변형할 수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에 비해 에너지 소비효율, 색재현력 등이 뛰어나다. 공정은 복잡하다. LED를 촘촘히 배열해야 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을수록 쉽지 않다.
옴디아는 “마이크로LED 공정기술이 성숙할수록 마이크로LED 시장 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마이크로LED TV는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일반 소비자용(B2C) 마이크로LE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AU옵트로닉스는 9.4인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