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이, 부산 블록체인특구 사업으로 여행 플랫폼 '블록패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현대페이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 하나인 여행 플랫폼 ‘블록패스(Blockpass)’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여행 플랫폼인 블록패스는 관광객들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숙박‧교통‧관광지‧ 맛집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구매와 사용 내역, 후기 및 댓글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한다. 또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신원인증(DID)을 적용한 ‘원 클릭’ 로그인으로 편리하고 정확하게 신원을 인증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지역화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블록패스 이용자들은 스마트컨트랙트로 지역화폐 사용 내역을 실시간 정산 받을 수 있으며, 가맹점에서 결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산업이 활성화되면 블록패스의 발전 가능성도 더 커질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해외 여행객들도 각국의 결제 시스템을 호환해 이용할 수 있으며, 환전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블록패스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애플 iOS 버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현대페이 관계자는 “블록패스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콘텐츠 확보를 통해 향상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부산은행이 발행할 디지털바우처와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성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페이는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2017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이며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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