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협 정책국 아이디어…윤영찬 의원 등 주축으로 ‘디지털경제 연구포럼(가칭)’ 발족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도 모두 스타트업이었습니다”(권세화 인기협 정책팀장)
10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내 디지털 경제를 연구하고 토론을 벌일 포럼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스타트업 진흥과 규제 완화 등 이른바 ‘한국형 디지털 뉴딜’을 위한 법·제도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성격의 모임이다.
의원 10명 이상이 모여야 정식 발족이 된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이용우 의원 등을 주축으로 현재까지 6명이 중지를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의원들 간 접촉을 확대 중이다. 정식 발족이 될지 확답은 이르지만 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국가 차원의 디지털 뉴딜이 공표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국이 연구모임의 아이디어를 냈다. 이 과정에서 권세화 인기협 정책팀장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해 권 팀장은 “국회의원들이 의지를 가지고 주도하는 모임”이라며 성격을 분명히 한 뒤 “연구모임에서 인기협을 포함한 협단체들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권 팀장은 ‘스타트업 육성’을 힘줘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을 제2의 네이버, 카카오로 키울 것이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세계적 기업들의 수준을 보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은 시스템 자체가 글로벌화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규제 완화 등 스타트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얘기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