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넥스트칩이 일본 메이저 완성차업체와 협력한다. 그동안 공들인 ‘아파치(APACHE)’ 시리즈가 성과를 냈다.
6일 앤씨앤(대표 김경수)은 일본 오토모티브 티어1이 넥스트칩의 자동브레이크(AEB)를 지원하는 후방 스마트카메라 반도체 제품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납품 대상은 ‘아파치4’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으로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기반 엣지 프로세서다. 사람, 차량 등의 인식 및 검출을 지원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적합하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센싱 기술과 영상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반도체로 인식이 어려웠던 80센티미터(cm) 미만의 소아 및 코너 케이스 검출, 저조도 시 보행자 검출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고객사의 선택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기존 중앙처리시스템의 문제인 컴퓨팅 파워 한계와 비용 부분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일본은 고령 운전자의 사고 증가가 사회적 이슈다. 이 때문에 ADAS 적용 확대를 국가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향후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위한 조치로, ADAS 의무 장착이 늘어날 전망이다.
김경수 대표는 “일본의 자동제동장치 의무화에 따라 넥스트칩이 준비해온 영상 기반의 엣지 프로세서 라인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면서 “까다로운 일본 기업들의 검출 시나리오 검증을 통과해 진행되는 프로토타입 보드 제작인 만큼, 완성도 높은 제품 출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최종적으로 일본의 메이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선정 과정이 남았지만, 과거 이력을 볼 때 양산까지는 확실시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