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코로나19는 일상을 바꿨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실외보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렸다. 봄이 왔지만 밖으로 나가긴 부담스럽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했다. 자가격리를 어긴 사람에 대한 처벌은 강화했다.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방역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은 만만치 않다. 활동량이 줄어 몸무게는 증가세다. 날이 좋은데 안에만 있으려니 감정 조절하기 쉽지 않다. TV도 게임도 책도 지겹다.
없는 것이 없는 스마트폰이다. 이번에도 지루함을 달래줄 친구는 스마트폰이다. 동영상과 게임을 즐기라는 뜻은 아니다. 그동안 제대로 이용하지 않았던 애플리케이션(앱)에 해법이 있다. 바로 ‘헬스케어’ 앱. 특히 ‘삼성헬스’다.
삼성헬스를 추천하는 까닭은 단순하다. 무료에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을 능숙히 사용치 못하는 층에도 접근성이 좋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70% 내외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다. 삼성헬스는 LG전자와 애플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아이오에스(iOS)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일부 제약이 있지만 집에서 쓰는데는 지장없다.
삼성헬스는 삼성계정을 만들고 ▲성별 ▲생년월일 ▲키를 입력하면 사용준비 완료다. 몸무게는 직접 입력할 수도 연동한 체중계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체중계 외에도 ▲스마트시계 ▲스마트밴드 ▲무선이어폰 ▲혈당측정기 ▲혈압측정 모니터 등과 연결할 수 있다. 한 번 연결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메뉴는 3개다. ▲홈 ▲투게더 ▲건강콘텐츠. 요즘 같은 때 유용한 메뉴는 투게더와 건강콘텐츠다.
투게더는 삼성헬스 사용자 등과 나의 활동량을 비교해준다. 내가 얼마나 안 움직이고 있는지 각성시켜준다. 불특정 다수와 또는 내 주변의 삼성헬스 이용자와 숫자를 살피면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건강콘텐츠는 ▲식생활 정보 ▲추천 운동 및 운동 방법 ▲건강 정보 ▲수면 및 명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중 내가 하고 싶을 것을 고르면 운동 방법과 일정 등을 알아서 짜준다. 스트레칭부터 근육 운동까지, 저강도부터 고강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영상 등으로 소개한다. 기분을 달래주는 명상과 잠을 잘 잘 수 있는 자연의 소리 등 재미있는 콘텐츠도 많다.
물만 먹어서 살찌는 일은 없다. 소파와 한 몸은 이제 그만. 운동기구가 없다는 핑계도 끝이다. 자 이제 스마트폰 헬스케어 앱을 실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