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일링스, 자체 칩에 머신러닝 기능 추가…전력·비용 절감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자일링스가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한다.

11일 자일링스는 전문가용 오디오/비디오(Pro AV) 및 방송 시장을 위한 첨단 머신러닝(ML) 기능을 자일링스 디바이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7나노미터(nm) 버설(Versal) 디바이스 상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블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2.1 데모도 공개했다.

프로 AV 및 방송 플랫폼을 위해 새롭게 제공하는 ML에는 관심 영역 인코딩 기능이 포함된다.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지, 자동 객체 추적, 음성인식 등도 있다. ML 추가로 고객은 자일링스 디바이스 내에서 해당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적응형 단일 칩 솔루션에 통합, 공간·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다.

HDMI 2.1은 8K(초고화질)60 및 4K120을 포함한 다양한 고해상 비디오 및 고속 프레임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대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라이브 스포츠와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비디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생생한 화면을 전달할 수 있다.

라메쉬 아이어 자일링스의 프로 AV 및 방송시장 부문 디렉터는 “ML 기술은 프로 AV 및 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활용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ML 기능이 추가되면서 고도의 통합 AV 프로세서를 제공할 수 있다. 수익화 분석, 워크플로우 효율성 향상, 유용성 개선 등을 위한 첨단 기능들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일링스는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ISE (Integrated Systems Europe)2020’에서 새로운 자일링스 디바이스를 공개한다. 프로 AV 및 방송 시장을 위한 고도의 적응형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자리에서 ISE 2020에서 최초의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인 7nm Versal 디바이스에 업계 최초로 프로그래머블 HDMI 2.1을 구현한 데모도 선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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