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 극복을 강조했다.
2일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캠퍼스에서 신년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해 반도체 역사상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외부에서는 우리 잠재력과 가치에 대해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무역 분쟁, 신규 경쟁자 진입,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 불안정 등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힌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대표는 3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원가경쟁력 확보 ▲전략 시장 확대 ▲‘구성원 행복’ 위한 경영 등이다.
이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을 돌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가격”이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만족을 위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세대 D램과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 솔루션 제품을 본격 생산 및 판매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강조해온 제품과 고객 중심 사업 체계로 진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양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 행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제도와 경영 시스템을 구성원, 현장 중심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게’ 일해, 성과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SK하이닉스가 꿈꾸는 기업문화”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