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토리서치가 자사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솔루션으로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아토리서치는 2020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과 오픈스택을 통합한 SDDC 솔루션 ‘아토스택’을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로 구현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아토스택은 아토리서치의 ‘하이퍼 컨버지드 오픈 아키텍처(HCOA)’라는 독자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오픈스택 컨트롤러, SDN 서버, 스토리지 등을 HCI로 구현한 솔루션이다. 특정 밴더에 대한 종속성을 제거한 HCI로 고객이 원하는 가상화 기술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기간을 수일 내로 단축시켜 전체 구축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아토리서치 측 설명이다.
아토리서치는 향후 새로운 SDDC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를 통한 솔루션 공급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과의 협업 ▲클라우드 관련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사와의 제품 연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이미 글로벌 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 간의 협업이 필수”라며 “아토리서치의 SDDC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국내 기술로 만든 제품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토리서치는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 생태계 참여를 위해 지난 16일 아이티센의 ‘센 클라우드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클라우드 관련 기업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