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핵심’ 코발트 대량 확보…글렌코어 3만톤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2-04 17:49:42
  • 가
  • 가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핵심소재 코발트 공급처를 확보했다. 세계 1위 코발트 공급사와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 관련 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4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스위스 글렌코어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약 3만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30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 2025년에 18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2020년 글로벌 전기차용 코발트 수요는 3만2000톤, 2025년에는 9만2000톤에 달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 구매 과정에서 윤리적인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양사는 매년 제3기관으로부터 코발트 생산 과정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기로 합의했다. 광물 관련 글로벌 협의체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의 코발트 정제 공급망 실사 표준에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광물 구매 과정에서도 윤리적인 책임을 다 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배터리 사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도현
dobest@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