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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커넥트] ‘모두를 위한 기술’, 5년간 5억명에게 디지털 혜택 지원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가 ‘디지털 포용’을 표방했다. 향후 5년간 5억명이 디지털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커넥트 2019’에서 ‘모두를 위한 기술(TECH4ALL)’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의료‧보건, 교육, 개발, 환경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청중에게 호소했다.

모두를 위한 기술은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많은 이들이 동등하게 정보통신기술(ICT)에 접근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포용을 통한 ICT 산업은 사회 복지 및 개인 행복을 높이고, 인구가 직면한 빈곤‧환경‧의료 문제 해소에 다가간다. 따뜻한 기술을 통해 단 한 사람도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받지 않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다.

켄 후 순환회장은 “기술은 상아탑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화웨이는 디지털 기술이 모든 사람, 가정 및 조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놀로지는 디지털 포용의 기반이 되고, 애플리케이션은 핵심 요인이며, 스킬은 디지털 포용을 정확하게 실현해 주는 도구”라며 “화웨이는 이 3개 부문에 집중하며 모두를 위한 기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화웨이는 연결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모바일 기기 등 기술혁신을 통해 연결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디지털 혜택이 미치는 영향이 확장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자들이 다양한 지역사회와 산업을 위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정부‧지역사회와 협력해 모든 사회의 디지털 기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켄 후 순환회장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방향성이 확고해야 한다”며 “ICT 산업의 잠재적 영향력과 디지털 포용의 의미를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기술 프로그램의 지향점을 세웠다”고 전했다.

ICT를 통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의료‧보건서비스 등 헬스케어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개발 격차 해소 및 디지털 자원의 동등한 접근 ▲환경 보호 등이다.

예를 들어, 영유아 환자는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설명하지 못한다. 특히, 선천성 안구 질환은 소아과에서 진단하기 어려워 치료 적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화웨이는 스페인 현지 의료 연구소인 아이아이에스 아라곤 및 다이브와 협력해 시각 장애 진단을 위해 새로운 의료용 기기 개발에 나섰다.

화웨이 ‘메이트북E스크린’으로 눈동자에 자극을 전달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아이는 기기를 착용하고 보기만 하면 된다. 다이브 시스템은 눈동자가 움직이는 데이터를 수집해 화웨이 스마트폰 ‘P30’에 전달한다. 의사들은 화웨이 AI엔진 하이에이아이(HiAI)와 P30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안구 질환을 진단한다. 이는 화웨이의 트랙 AI 앱이다. 디지털 기술 도움으로 부모는 전문 의사처럼 자녀의 시각 장애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케냐에서 유네스코와 벨기에 비영리단체인 클로즈더갭과 함께 디지털 교실을 조성하고 있다. 선적 컨테이너를 이동식 디지털 교실로 개조해 아프리카 교외에 있는 교사, 여성, 젊은 기업인은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레인포레스트 커넥션과는 화웨이 중고폰을 열대 우림 감시용 태양열 발전 기기로 바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중고폰에서 열대 우림의 감시자로 탈바꿈한 기기에 AI 기술을 접목, 불법 벌목을 하는 트럭이나 전기톱의 소리를 식별한다.

유네스코 동아프리카 지부장 앤 테레즈는 “ICT와 AI가 유네스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며 “교외 지역의 교사‧여성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트럭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약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평범한 사람들은 보다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 이것이 바로 기술이 지닌 가치”라며 “화웨이는 오늘 아주 작은 첫 발을 내딛었다. 이 길을 함께 걸을 더 많은 개인 또는 조직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중국)=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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