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대한민국이 세계최초 5G를 말했다면, 이제는 5G+ 전략을 통해서 5G 기업이 세계최고가 되도록 정부가 모든 것을 다 지원하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G+ 전략위원회’에 참가해 기업이 5G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 등 5개 서비스와 스마트폰‧로봇 등 10개산업 분야를 5G+ 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15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2026년까지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시장 15%에 달하는 180조원 생산액, 수출 730억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유 장관은 “세계가 5G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 러시아‧남아공 등 해외기업 경영진 방문이 이어지고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통해 역할을 잘 나눠 한 팀이 돼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5G+ 전략이 더 빨리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라며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100만 5G 가입자 달성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초기 이용자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힙을 합쳐 5G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고 품질을 높여 5G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5G로 인한 투자유발 효과가 상당히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더 과감하게 할 것이며, 내년도 예산도 탄력적으로 속도에 맞춰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생태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적극성을 가지고 나갈 것이며, 전부처가 공동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