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0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4분기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하향세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 안착으로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매출액 13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3% 증가했다.
‘검은사막’의 견고한 성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지역 출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의 북미·유럽 출시 등 신규 매출의 확보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최고 매출순위 2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상위권에 위치하며 매출 확대에 이바지했다. 지난 3월 북미·유럽에 선보인 콘솔게임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됐다. 판매금액도 1000만 달러(118억2500만원)를 달성했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5% 감소했다. 2018년 3분기 이후로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로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비용 지출이 영향을 미쳤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