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본사대표 오웬 마호니)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서 업계 시선이 쏠린 가운데 이번에 사내 연봉협상 결과에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넥슨 직원의 연봉협상이 50만~150만원 수준에서 이뤄지는 등 연봉인상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직장인들이 교류하는 폐쇄형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촉발됐다. 현재 게시판에선 연봉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는 글과 함께 노조 파업까지도 강하게 거론하는 분위기다.
넥슨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사내 분위기가 좋지 않은 사실이다.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신작 출시가 급감하는 등 게임업계 전반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연봉인상률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이 꾸준히 들려오곤 했다.
넥슨 홍보실 측은 커뮤니티에서 촉발된 연봉협상 불만에 대해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상황 파악을 위해 배수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장에게 지난 9일부터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