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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화웨이, “5G폴더블폰, 갤럭시폴드보다 낫다”…‘메이트X’ 공개

윤상호
-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빠르면 6월 시판·출고가 300만원 육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정면 겨냥했다. 접는(Foldable, 폴더블)폰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현지시각) 공개한 ‘갤럭시폴드’에 비해 우위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안으로 접는 방식(인폴딩) 화웨이는 밖으로 접는 방식(아웃폴딩)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 1위 화웨이는 3위다.

24일(현지시각)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G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메이트X는 아웃폴딩 폴더블폰이다. 디스플레이는 1개 펼치면 8인치다. 접으면 전면은 6.6인치 뒷면은 6.38인치다. 접은 상태 두께는 11밀리미터다. 무게는 296그램이다. 카메라는 ▲4000만화소 광각 ▲1600만화소 초광각 ▲800만화소 심도 3개. 앞뒤 화면을 번갈아 보며 전면 후면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5G 솔루션은 모두 자체 소화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린980’ 5G 모뎀은 ‘발롱5000’이다. 2세대(2G) 이동통신부터 5G까지 구현했다. 5G는 6GHz 이하 대역(Sub-6GHz)과 이상 대역(mmWave, 밀리미터웨이브)을 하나의 모뎀에 담았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은 5G와 4세대(4G) 이동통신 2개를 장착 각각 사용할 수 있다. 급속 무선 충전도 자체 솔루션을 이용한다.

리처드 위 화웨이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보다 얇고 넓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얇은 5G 폴더블폰”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퀄컴 스냅드래곤을 의식한 발언이다. 갤럭시폴드는 두께와 무게를 비공개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외 제조사는 5G 스마트폰에 퀄컴 스냅드래곤855 솔루션을 탑재했다.

또 “경쟁사 제품은 접으면 4.6인치 펼쳐도 우리보다 작다.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다”라며 “메이트X는 노치 디자인이 아니다”라고 갤럭시폴드와 차이점을 내세웠다. 갤럭시폴드는 외부 4.6인치 내부 7.3인치다. 내부에 카메라 2개 외부에 카메라 4개다. 내부 카메라 탓에 오른쪽 상단을 화면으로 채우지 못했다.

출고가는 2299유로(약 293만원)이다. 출시는 6~7월 예정이다. 갤럭시폴드에 비해 시판은 최소 2개월 가격은 70만원 가량 비싸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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