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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 M&A 이견 좁혔나…내달 2일 승인 유력

강기훈 기자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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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2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건을 상정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금융위가 조건부로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28일 3차 안건 소위를 열어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문제와 자본비율 개선과 관련해 심의위원 간 의견차가 상당수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 열린 안건 소위에서는 일부 위원이 이견을 제기해 M&A 건이 결론나지 못했다.

이에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금융위가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30일에도 정례회의가 열리지만 의견을 최종 정리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촉박해 해당 건이 상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례회의 멤버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의 임가가 내달 16일 끝나는 것으로 안다"며 "5월을 넘기진 않을 것 같고 예상대로 2일에 결론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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