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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막아라…카드업계, SKT 사태 발생에 '경계주의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9 15: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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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USIM을 교환하고자 고객들이 SKT 가맹점 앞에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강기훈 기자]
USIM을 교환하고자 고객들이 SKT 가맹점 앞에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강기훈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SKT 유심(USIM) 해킹 사태의 여파가 카드업계로도 번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비씨카드, NH농협카드, 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홈페이지에 'SK텔레콤 휴대폰 이용자 피해 예방 수칙 안내'를 공지했다.

카드사들은 일제히 유심 교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본인인증 방식 점검 등을 권고했다. SMS 문자메시지 대신 앱 기반 인증수단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어 추가 금융 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응에도 나섰다.

NH농협카드는 향후 환금성이 높은 거래가 발생하거나 주요 사고 가맹점에서 거래 승인이 발생하면 상담사가 정밀 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고객과 연락이 닿지 않을 시 결제 사용 또한 제한한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부정거래를 탐지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SKT 및 SKT 알뜰폰 사용자가 휴대폰 기기를 변경할 시 이상거래 탐지 모니터링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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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기자
kk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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