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ES 2019] 한성숙 대표 “네이버 20주년, 진정한 기술 플랫폼 첫 해”

이대호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 개최
- ‘생활 속 스며든 기술’ 재차 강조…기술 플랫폼 방향성 확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이 시작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네이버는 8일(현지시각) 개막할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 첫 참가한다. 야외 전시부스를 내고 수년간 담금질을 거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13종의 신기술(시제품)을 세계무대에 공개한다.

이 중엔 퀄컴과 협력해 5세대(5G)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면 로봇 자체에 고성능 프로세서가 없어도 정밀제어가 가능한 기술과 저렴한 비용으로도 고정밀 실내 지도를 구축하고 길찾기가 가능한 ‘어라운드 지’ 로봇 등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도 있다.

올해 CES에서 선보일 기술들은 실험실 단계이거나 이제 막 외부 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한 상황이다. 당장 영업이익에 보탬이 될 일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검색에만 집중하지 등의 말씀이 많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개발 이런 것들을 하고 영업이익이 안 좋아지니 이런 말씀들을 하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한 대표는 “각종 디바이스가 연결되면 도움이 많은 영역도 있고 내부에서 다른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지점이 있다. 로봇을 하면서 우리 서비스에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서비스를 연결할지 전반적으로 미래를 보는 장점이 있을 거 같다”고 기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또 한 대표는 “앞으로 기술 기업으로 의미를 다지고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집합, 꿈을 가지고 분들을 위해 책임을 가지고 투자를 계속하겠다. 현실화시켜 사용자 손에 가는 것까지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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