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4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화웨이는 2분기 연속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지켰다. 하지만 화웨이와 격차는 2000만대 안쪽이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3위다. 수량 기준 판매경쟁에서 화웨이가 2위를 지키는 분위기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3억6000만대로 추산했다.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다. 4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축소다. 스마트폰은 경쟁 심화와 시장 둔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다. 7230만대를 공급했다. 전년동기대비 13.3% 줄었다. 점유율은 20.1%다.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떨어졌다. SA는 “삼성전자는 중국과 인도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에 밀리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2위다. 2분기 연속이다. 5180만대를 출고했다.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했다. 점유율은 14.4%다. 전년동기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아시아 유럽 등에서 선전했다. 애플은 3위다. 4690만대를 판매해 13.0%의 점유율을 가졌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0.4% 점유율은 1.1%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은 신제품이 나오는 시점에 실적이 정점을 찍는다. 4분기 순위도 화웨이에 뒤질 경우 판매량 전쟁은 화웨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샤오미와 오포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3300만대 오포는 3120만대를 내놨다. 점유율은 각각 9.2%와 8.7%다.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1% 확대 0.6% 축소다. 점유율은 각각 2.2%포인트와 0.7%포인트 늘어났다. SA는 “샤오미는 화웨이와 경쟁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오포는 경쟁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