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타깃은 대기업TF’… 종로 진출한 위워크 가보니
[IT전문 블로그 미디어 = 딜라이트닷넷]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서울 중구 종로타워에 이달 초 10호점을 열었다. 지난 2016년 8월 1호점 ‘위워크 강남역’으로 국내 진출한 이후 2년 만에 숫자가 10개로 불어났다. 거의 3~6개월마다 지점을 하나씩 늘리는 속도다. 오는 12월 선릉 2호점, 내년 여름에는 홍대입구에도 새 지점을 열 예정이다. 위워크는 별도로 개점 기념 행사를 여는 대신 6일 하루 종로타워 지점을 미디어에 개방했다.
위워크 종로타워점은 강북에서는 을지로, 광화문, 서울스퀘어에 이어 4번째 지점이다. 최상층인 33층을 비롯해 총 8개 층을 사용하며 수용인원은 1800명 수준이다. 대부분 공유 오피스가 강남권에 집중된 것이 비해 위워크는 비교적 두 지역의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다. 엔터프라이즈(대기업) 입주사 유치에 힘을 주기 위해서다. 종로타워점이 다른 지점에 비해 40인실 이상 큰 규모 사무실(프라이빗 오피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종로타워점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바로 이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 땅값이 비싼 종로 중심에 입주한 만큼 월 이용료는 높은 편이다. 지정석을 제공해주는 전용 데스크는 1인당 월 52만원, 유동적으로 자리를 이동하는 핫 데스크는 월 40만원을 받는다. 프라이빗 오피스는 3인실부터 시작하며 약 150만원 정도다. 위워크 선릉역 지점과 비교해도 약 5~10만원 가량 더 비싸다.
다만 서울 시내 경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다른 어떤 지점과 비교해도 매력적이다. 북쪽으로는 남산까지 시야가 트여 있어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뷰를 통유리로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종로빌딩 33층에 조성된 라운지는 원래 최고급 레스토랑 ‘탑클라우드’ 매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라운지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모습’을 살짝 녹여냈다. 종로타워가 갖고 있는 역사적 상징성과 위치 때문이다. 종로타워 터는 조선시대 포도청, 일제강점기 때는 화신백화점이 있던 자리다. 이 때문에 전통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서울을 표현한 픽셀아트가 벽화로 설치돼 있다. 위워크 멤버이자 픽셀아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주재범 작가의 작품이다. 픽셀아트는 디지털 화면을 이루는 작은 픽셀들을 화면 밖으로 꺼내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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