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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18] 각국 외신들이 주목…넷마블 ‘팬텀게이트’는 어떤 게임?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후8시 넘어서까지 인터뷰와 미팅이 잡혀있습니다”

심철민 넷마블 북미법인장<사진>은 21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8 현장에서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심 법인장은 게임스컴 개막 첫날 오전부터 인터뷰와 미팅이 줄이어 잡혀있었다. 세계 각국 외신들이 인터뷰를 요청한 까닭이다. 유럽, 북미 지역 매체는 물론 러시아 매체와도 인터뷰를 진행한다.

각국 외신들의 시선은 넷마블의 향후 행보에도 쏠려있지만, 오는 9월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앞둔 ‘팬텀게이트’에 집중돼 있다.

팬텀게이트는 지난 수년간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반영한 야심작이다. 레벨9이 개발하고 넷마블이 글로벌 서비스한다. 특히 유럽 시장을 정조준해 만든 게임이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기초로 만들었다. 마블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오딘과 토르 등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주인공을 돕는 동료 캐릭터 ‘팬텀’도 300여종을 갖췄다. 팬텀을 수집하면서 강화·진화를 시키는 재미가 중심인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팬텀이 성장할 때마다 변하는 외형을 강조해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다.

팬텀게이트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흔치 않은 횡스크롤(가로방향) 진행에 게임 중간마다 퍼즐을 푸는 어드벤처의 재미 그리고 실시간 턴제 대전(PVP) 콘텐츠를 접목한 게임이다. 동서양이 좋아하는 여러 재미 요소들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 법인장은 “웨스턴 시장에서 RPG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으로 상위권에 RPG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며 “RPG가 아니더라도 퍼즐에 RPG가 들어가는 등 RPG (성장)요소가 반영되는 하이브리드 게임이 급증하고 있어 두 가지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쾰른(독일)=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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