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상반기 흑자전환…“中 효과 최대화”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 엘아이에스(대표 임태원)가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0억원, 78억원, 38억원이다.
14일 회사 측은 “상반기 매출이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섰고, 반기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라며 “2017년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였던 것을 보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원가절감 및 기타 비용부분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선적이 집중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매출이 온전히 인식되며 그동안 진행해 온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분기 늘어난 판매관리비는 추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해외지사 현지 조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영업을 강화해나가는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국내 조직과 해외지사와의 역량강화와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 동안의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앞으로 중국 시장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자신했다.
업계에선 내년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규모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많다. 이 가운데 많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큰 기회로 보고 있다. 한 발 앞서 중국 시장을 선점한 엘아이에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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