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엘아이에스(대표 임태원)는 2일 중국 BOE옵토일렉트로닉스테크놀로지(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와 31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매출액 대비 33.7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5일까지다.
2일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당사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와 성장이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오르고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규 투자 규모도 총 1575억위안(약 26조 8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엘아이에스는 공정 연계 상의 선점 효과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올해 4월 추가 수주에 대비해 경기도 안양 호계지구에 6101㎡ 면적의 대규모 신축공장을 완공했다. 우려되던 캐파(CAPA·생산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신공장의 가동으로 이전보다 생산량이 2배 이상 늘어나게 됐다.
이 외에도 신공장 증축 공사 진행과 사무공간·연구시설 확충 및 본사 이전을 위해 68억원 규모의 신규시설을 투자한다. 올해 11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 안양 공장은 10060㎡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