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디스플레이용 레이저 장비 기업 엘아이에스가 3년 넘게 유지해온 사후면세점 사업의 영업활동을 실질적으로 최종 정리했다.
엘아이에스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15년 사후면세점 사업에 진출했으나, 무리한 확장과 메르스 및 사드 사태, 한한령 등으로 3년간 타격을 입고 사후면세점 등 비주력 사업 정리를 단행해왔다.
6일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2016년 11월 최대주주 변경 후 오랜 기간 누적 적자와 실적 부진 등 재무 악화의 원인이었던 사후 면세점 부문의 정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올해 초까지 서울, 제주, 영종도에 위치한 총 8개 매장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왔다”며 “유일하게 정상영업을 하던 용산 화장품 매장 또한 동종 업계에 좋은 조건으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후면세점 사업의 영업활동을 최종 마무리함으로써 3분기는 영업외 이익이 일부 증가하게 됐다. 아울러 사업 효율화 작업을 통해 레이저 장비 사업에 총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외 마지막으로 남은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에 위치한 자가 건물도 2018년 이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좋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만약 2018년에 제주도 건물 매각이 완료될 경우 부채 180억을 상환해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