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發 변화의 바람 부나…낚시성 ‘옵션가 상품’ 없앤다
- 위메프, 특가 상품 ‘1개 딜에 1개 가격’ 균일가로만 운영
- 최저가 낚시성 가격 꼼수 없애…특가 상품 배송비도 전면 무료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낚시성 상술으로 지적받아온 ‘옵션가 상품’을 없애는데 앞장선다.
21일 위메프는 운영 중인 다양한 특가 서비스에 균일가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균일가란 해당 딜(거래) 대표 가격으로만 상품을 판매한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 1개 딜에 1개 가격 원칙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자상거래 시장에선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저가로 대표 가격을 표시해놓는 상술이 관행이라고 부를 정도로 흔했다.
더욱이 가격 혜택을 강조하는 특가 상품에까지 최저가 낚시가 횡행하면서 가격 비교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특가 상품을 클릭한 이후에 옵션별로 다른 가격을 놓고 고객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등 많은 불편과 불만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입점 업체들에게 중개 플랫폼을 내주는 오픈마켓에서 이 같은 옵션가 상품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플랫폼 특성상 입점 업체가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G마켓 슈퍼딜이나 11번가 쇼킹딜을 클릭해 구매 단계로 넘어가면 최저가 상품은 몇 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상품은 옵션이 붙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동의류 3900원을 보고 클릭하면 대표 가격 상품은 50개 중 1개에 불과하거나 수제 그릇 9900원 제품을 구매하려고 들어가면 최저가는 40개 상품 중 6개에 그치는 식이다.
게다가 이 같은 특가 상품엔 대부분 배송비가 빠져있다. 결국 ‘대표가격+옵션가+배송비’가 최종 구매가격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감안해 위메프는 ‘투데이특가’, ‘타임특가’, ‘주간특가’, ‘명예의전당’ 등 현재 진행 중인 특가 서비스에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승부수도 함께 내놨다. 고객이 본 대표가격이 바로 구매가격이 되는 셈이다. 배송비도 상품 가격의 일부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진원 위메프 상품사업부문 부사장은 “특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가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추가 비용 발생에 따른 고민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균일가 및 무료배송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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