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다품목 소량’ 신선식품 직배송 전략 통했다
- ‘신선생’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수량 10배↑
- 사과 2개·애호박 1개도 직배송…1·2인 가구에 인기
- 다음달 냉장·냉동 창고 1000평 규모로 넓히고 수요 대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저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메프(www.wemakeprice.com 대표 박은상)는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신선생’ 서비스가 출시 7개월 만에 판매수량만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신선생 서비스 내 신선식품 품목인 냉장·냉동(과일, 채로, 수산, 건어물 등) 상품의 판매수량은 월간 1만7500여개에서 18만8000여개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구매자 수도 5000명에서 6만 7000여명으로 1221% 대폭 늘었고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세는 1079%를 기록했다.
신선생 서비스는 다품목 소량의 신선식품을 묶음 배송으로 익일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과 2개, 계란 10개, 애호박 1개 등 1개 단위와 깐마늘 150g, 당근 500g, 여주쌀 1kg 등 무게 단위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필요한 품목의 소량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한번에 장보기’,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완성되는 상품으로 구성된 ‘싱글족·혼밥메뉴’ 등을 갖춰 1·2인 가구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신선식품을 직매입 판매 서비스 ‘신선생’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내 660평 규모의 냉장·냉동시설을 완비하고 배송 전 2회에 걸친 육안 검사, 상품별 규격을 달리한 포장용기 등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위메프는 신선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 냉장·냉동 창고를 1000평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무 위메프 마트직매입사업부 사업부장은 “현재 판매 중인 과일·채소, 견과, 정육·계란 등 1000여가지 신선생 상품 외에 상품 종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계절성과 배송 적합성, 시장성 등을 고려한 구색 확대에도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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