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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후보자 “종편 의무재전송 너무 많아…경쟁 촉진해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7-19 16: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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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종합편성채널 4곳을 모두 의무전송하는 것은 너무 많다. 개선이 필요하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합편성 채널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의무전송채널이 너무 많다"며 "종편 의무재전송을 두 개 정도로 줄이고 시청자들이 선택하게 해 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업자간 계약에 의해 재전송해야 하는데 법에 규정돼 있다보니 지나치게 많은 재전송 채널이 등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변재일 의원은 "의무재전송을 하면 (유료방송으로부터) 대가를 받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며 "시청자가 선택하는대로 경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처음부터 그렇게 진행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아 편파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종편 의무재전송 4개는 너무 많고, 개선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종편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방통위의 재허가 조건은 엄하다고 생각하고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점수가 너무 떨어지고 정말 문제가 있다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종편이 지상파 방송과 편성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 상이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통위원장이 되면 방송의 공적책무, 매체 균형발전 등 방송환경 변화를 고려해 합리적인 규제체계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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