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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수습 마무리 단계…자원 재활용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7-18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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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주요 부품 분리 재생…광물 157만톤 회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수습작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갤럭시노트FE’ 출시 후 남은 제품의 재활용에 착수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갤럭시노트7 자원 재생 재활용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출시했지만 폭발 사고로 10월 단종한 제품이다. 총 306만대가 소비자의 손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회수를 진행 중이다. 회수율은 98%다. 환경단체 중심으로 회수한 제품에 대한 폐기 대신 재활용 요구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을 위해 수급한 자재와 미판매 제품을 이용해 ‘갤럭시노트FE’를 출시했다. 국내 40만대 공급 예정이다. 자원 재생 재활용은 갤럭시노트FE 제작과 사후서비스(AS)에 활용할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가 대상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주요부품은 재사용 가능한 것은 분리 재생해 일부를 서비스 자재로 사용한다. 남는 것은 매각한다. 부품 외 ▲금 ▲은 ▲코발트 ▲구리 등 광물은 157톤을 회수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국내외 전자 부품 추출 및 재상 전문 업체와 협력해 처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자 부품 등의 환경 친화적 선순환 처리를 통해 산업 폐기물 감소는 물론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생산은 물론 노후 제품 수거와 처리에 친환경적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분야에 있어서도 업계 전반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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