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레노버(www.lenovo.com/kr)는 SAP와 협력해 새로운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SAP HANA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SAP HANA용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Lenovo Enterprise Cloud)’로 명명된 새로운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SAP HANA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마이그레이션(전환)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올 상반기부터 SAP 및 레노버에 의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1월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지 1년만이다. 레노버는 SAP와 협력해 지난 한 해 동안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SAP HANA와 레노버 서버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양사는 특히 2010년부터 중국 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솔루션의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는 SAP의 지원으로 레노버가 주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SAP HANA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 성능 및 가용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핵심 인프라에는 레노버의 x86 서버인 시스템 X3850 및 X3950 X6 서버가 적용되며, 어플리케이션 서버로는 레노버 시스템 X3650 X 6 서버를 사용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중국 내 솔루션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는 동시에, SAP HANA 데이터베이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지원 및 관리하게 된다. 여기에는 핫라인 서비스와 같은 고객 기술 지원도 포함된다. SAP와 레노버를 통해 판매되는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SAP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국 내 고객들에게 오프 프레미스(off-premise, 기업 외부에 구축되는 것을 뜻함)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